[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우드리스의 활약을 앞세운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KB손해보험은 1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2, 25-2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11승18패(승점 36)를 기록, 5위 삼성화재(13승16패 승점42)를 승점 6점 차로 추격했다.

1세트부터 양 팀은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접전 끝에 웃은 건 KB손해보험이었다. 이강원의 블로킹 성공으로 1세트를 챙겼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KB손해보험이 리드했다. 우드리스의 공격력이 살아난 것. 하지만 OK저축은행도 끈질기게 추격하며 균형을 맞췄다. 2세트 역시 KB손해보험의 몫이었다. 22-22 상황에서 이선규의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상대 범실로 2세트를 가져왔다.

KB손해보험은 3세트도 승리를 챙기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 리드를 잡은 건 OK저축은행이었지만 KB손해보험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우드리스의 공격과 블로킹 성공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KB손해보험이 득점을 올리면서 경기를 끝냈다.

이날 KB손해보험의 우드리스가 24득점을 올렸다. 이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 이어 이강원도 12득점을 보태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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