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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한국전력, 2위 도약…우리카드 3연패 수렁
작성 : 2017년 02월 10일(금) 21:21

전광인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제압하고 2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21 26-28 25-20)로 승리했다. 19승10패(승점 50)를 기록한 한국전력은 2위로 도약했다. 반면 3연패를 당한 우리카드는 15승14패(승점 49)에 머무르며 4위로 내려앉았다.

바로티는 30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광인도 18점으로 제몫을 했고, 서재덕과 윤봉우는 각각 13점과 12점을 보탰다. 우리카드에서는 파다르가 24점으로 분전했지만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봄배구를 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두 팀의 맞대결. 1세트부터 치열한 경기가 전개됐다. 한국전력이 '삼각편대' 바로티와 전광인, 서재덕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자, 우리카드도 최홍석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세트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뒷심이 강했던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서브에이스로 22-18까지 도망가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어 전광인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도 바로티와 서재덕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전진용과 윤봉우도 득점에 가세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잦은 범실과 서브리시브 불안으로 좀처럼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세트 내내 앞서 나간 한국전력은 2세트를 25-21로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내리 두 세트를 따낸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도 내내 리드를 잡으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우리카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세트 후반 파다르의 분전과 상대 범실을 틈타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이어 파다르의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3세트를 28-26으로 따내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우리카드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전력은 4세트 중반 윤봉우와 강민웅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바로티의 활약으로 우리카드의 추격을 25-20으로 뿌리쳤다. 결국 한국전력이 모처럼 승점 3점을 모두 쓸어 담으며 2위로 도약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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