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청주 KB스타즈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생명은 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6-7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15승13패를 기록, 2연승과 함께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삼성생명의 토마스는 결승득점을 포함해 19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 박하나도 4쿼터에만 11득점을 림에 꽂아 넣는 등 활약을 펼쳤다.

1쿼터 KB스타즈가 심성영과 강아정을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2쿼터에 추격에 나섰고, 턱 밑까지 쫓아갔다. 이어진 3쿼터에서 삼성생명은 심성영과 박지수에게 득점을 헌납하며 6점 차로 끌려갔다.

마지막 4쿼터에서 삼성생명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경기 종료 1분 33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박하나가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박지수에 득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28초를 남겨두고 토마스의 득점으로 재역전했다. 또 속공 상황에서 토마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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