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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제치고 국왕컵 결승 진출
작성 : 2017년 02월 08일(수) 08:41

루이스 수아레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국왕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와 1-1로 비겼다. 1, 2차전 합계 3-2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를 제치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원정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아르다 투란 등을 앞세워 굳히기에 나섰다. 역전을 노리는 아틀레티코는 앙투완 그리즈만과 페르난도 토레스로 맞불을 놨다.

전반 초반부터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 원정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아틀레티코는 적극적인 경기를 펼치며 바르셀로나를 압박했다. 그러자 바르셀로나도 메시를 중심으로 역습에 나서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팽팽했던 균형을 먼저 깬 팀은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3분 메시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수아레스가 재차 슈팅을 시도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덕분에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다급해진 아틀레티코는 후반 초반 앙헬 코레아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여유 있게 경기를 펼치던 바르셀로나도 후반 12분 세르히 로베르토가 퇴장당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기회를 잡은 아틀레티코는 후반 13분 그리즈만이 멋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그리즈만의 골은 오프사이드로 선언됐고, 설상가상으로 24분 야닉 카라스코까지 퇴장당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34분에는 케빈 가메이로의 페널티킥 실축까지 겹치면서 승기는 바르셀로나로 넘어갔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38분 가메이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5분 수아레스까지 퇴장당했지만, 이후 아틀레티코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결국 1, 2차전 합계 3-2로 바르셀로나가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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