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입지는 어떻게 될까. 현지 언론으로부터 잔여 연봉을 지불하고 방출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박병호를 트레이드 할 수 없다면 방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병호는 지난 4일 미네소타로부터 방출 대기 처리됐다. 이는 미네소타가 우완 투수 맷 벨라일을 영입하면서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박병호는 지난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4년 간 1200만 달러의 조건으로 미네소타의 유니폼을 입었다. 아직 계약 기간이 3년이 남아 있는 상황.
지난해 박병호는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부상이 겹치면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방출 대기 된 박병호는 오는 11일까지 다른 29개의 구단 영입 신청을 기다려야한다. 만약 박병호를 영입 신청하는 구단이 없다면, 그는 미네소타 산하 마이너리그로 내려 가야한다.
현지에서는 미네소타가 포스팅 금액 1285만 달러를 들인 박병호를 방출 대기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를 방출하더라도 그의 잔여 연봉을 모두 지급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미네소타 입장에서는 박병호를 트레이드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인 셈이다.
또한 폭스 스포츠는 "만약 박병호가 방출된다면 탬파베이 레이스가 최저 연봉으로 영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탬파베이는 현재 팀 리빌딩 중이며, 확실한 오른손 1루수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탬파베이는 영입 리스트에 박병호를 후보에 올려놨다. 하지만 트레이드 보다는 박병호가 방출되는 것을 기다린 뒤,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민경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