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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 18점' 대한항공, OK저축은행에 완승…선두 질주
작성 : 2017년 02월 05일(일) 16:21

대한항공[사진=김현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5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19승8패(승점 56)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5승23패(승점 15)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가스파리니는 양 팀 선수들 중 가장 많은 18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학민과 정지석도 각각 13점을 보탰다. OK저축은행에서는 모하메드가 13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 한선수와 가스파리니의 서브에이스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상대의 범실을 틈타 14-9로 도망갔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연속 득점과 가스파리니, 정지석의 오픈 공격까지 보태며 1세트를 25-19로 가져갔다.

대한항공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이번에도 진성태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와 정지석, 김학민이 번갈아 점수를 쌓으며 OK저축은행과의 차이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와 강영준으로 맞불을 놨지만, 대한항공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세트도 대한항공이 25-19로 따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이어진 3세트에서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25-20으로 승리,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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