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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16점' 현대캐피탈, 우리카드에 대역전승
작성 : 2017년 02월 02일(목) 21:30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천안 현대캐피탈이 송준호의 깜짝 활약에 힘입어 서울 우리카드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2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9-25 18-25 25-22 25-20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17승10패(승점 49)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15승12패(승점 48)로 3위에 머물렀다.

송준호의 깜짝 활약이 현대캐피탈의 대역전승을 견인했다. 송준호는 16점을 기록하며 우리카드 코트를 폭격했다. 문성민과 최민호도 각각 19점과 13점을 보탰다. 반면 우리카드의 파다르는 27점을 기록했지만 무려 12개의 범실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우리카드였다. 파다르와 박진우, 최홍석이 번갈아 점수를 쌓은 우리카드는 1세트를 25-19로 쉽게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 역시 세트 내내 큰 점수 차이로 앞서 나가며 25-18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3세트 이후 톤을 빼고 송준호를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 완벽하게 적중했다. 앞선 두 세트와는 달리 세트 후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25-22로 따내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기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문성민과 송준호, 박주형이 공격에서 제몫을 해냈고, 최민호와 신영석은 높이로 우리카드의 공세를 차단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공격이 범실로 이어지는 횟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결국 4세트도 현대캐피탈이 25-20으로 따냈고,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마지막 5세트에서 웃은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강서브로 기선을 제압한 뒤, 송준호의 맹활약과 노재욱의 블로킹으로 9-1까지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의 범실을 틈타 10-11까지 추격했지만,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활약으로 급한 불을 껐다. 결국 현대캐피탈이 5세트를 15-13으로 마무리하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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