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잡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1일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5라운드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1(22-25 25-17 25-23 26-2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8승(8패)째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승점 53점으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47점)과의 차이를 벌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가스파리니가 25득점, 김학민이 22득점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중반 6점을 몰아치며 점수를 뒤집고 먼저 앞서 나갔다. 대한항공은 2세트 반격에 나섰다. 김학민은 강력한 서브로 점수를 쌓았고, 상대 실책이 더해지며 세트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21-21 상황에서 가스파리니의 공격과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고, 진상헌의 속공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대한항공은 13-10으로 앞서 나가다 17-17 동점을 허용했다. 24-23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대한항공은 듀스 상황에서 상대 우드리스의 서브 범실, 가스파리니의 마무리 공격이 터지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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