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크리스탈 팰리스가 본머스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팰리스는 1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딘 코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본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4연패 부진에 빠져 있었던 팰리스는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또한 5승4무14패(승점 19)로 18위를 유지하며, 17위 스완지시티(승점 21)와의 격차를 유지했다. 반면 7승5무11패(승점 26)를 기록한 본머스는 14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쥔 팀은 본머스였다. 본머스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며 팰리스의 빈틈을 노렸다. 하지만 팰리스는 수비를 단단히 하며 본머스의 공세를 견뎌냈고 전반전을 실점 없이 마쳤다.

고비를 넘긴 팰리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공세에 나섰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던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의 균형을 깼다. 다급해진 본머스는 동점골을 노렸지만, 마무리 과정에서 흔들리며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팰리스는 후반 추가시간 벤테케의 헤딩골까지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팰리스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이청용은 이날 경기 명단에서 제외돼 출전하지 못했다. 전날 영국 언론에서는 프리미어리그의 스완지와 번리, 챔피언십의 브라이튼, 리즈, 버밍엄, 아스톤빌라 등이 이청용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겨울 이적시장이 마감돼면서 이청용은 팰리스에 잔류하게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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