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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티·전광인·서재덕 활약' 한국전력, 삼성화재 꺾고 4위 수성
작성 : 2017년 01월 31일(화) 21:27

한국전력 /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바로티, 전광인, 서재덕을 앞세운 한국전력이 4위 자리를 수성했다.

한국전력은 3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0-25, 25-20, 25-19)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17승9패(승점 44)로 4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한국전력의 삼각편대가 맹활약을 펼쳤다. 바로티가 22득점, 전광인이 19득점, 서재덕이 13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세트 초반 양 팀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1세트 중반 바로티의 득점과 서재덕의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이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타이스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고,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결국 타이스의 공격 성공으로 한국전력이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도 1세트와 비슷한 양상이었지만 전광인의 연이은 범실로 삼성화재가 리드를 잡았다. 한국전력도 포기하지 않았다. 서재덕의 득점과 상대 터치아웃, 바로티의 서브 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 했지만 박철우와 타이스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화재가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삼성화재가 타이스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리드했지만 곧바로 한국전력이 추격했다. 19-18, 한 점 차로 리드하고 있던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13개의 범실로 자멸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이승현의 서브 득점과 정주형의 득점으로 3세트를 챙겼다. 이어진 4세트에서도 한국전력이 기세를 이어갔다. 결국 경기는 리드를 지킨 한국전력의 승리로 끝났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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