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배구스타 김연경(페네르바체)이 국제배구연맹(FIVB) 선수위원회 10인에 선정됐다.
FIVB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이사회를 열고 선수위원회 설립을 승인했다. 선수위원회는 배구와 비치발리볼 등 배구계를 통틀어 9개국에서 10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2012 런던 올림픽 최우수선수(MVP)이자 세계 여자배구 최고 연봉 수령자인 김연경도 이 명단에 포함됐다. 김연경은 2000년대 브라질 남자 배구의 전성기를 이끈 고오이 필호 길베르토 선수위원회 위원장, 2012년 런던 올림픽 비치발리볼 금메달리스트 율리우스 브링크(독일),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챔피언인 블라디미르 그르비치(세르비아),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득점 랭킹 1위 예카테리나 가모바(러시아)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 배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선수위원회는 FIVB와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리 그라차 FIVB회장은 "우리는 선수들에게 더 좋은 자원과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선수위원회 정식 설립은 이에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선수위원회의 발족을 축하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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