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OK저축은행이 현대캐피탈에 덜미를 잡혔다. 봄 배구의 꿈은 사라졌다.

OK저축은행은 3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25-15, 25-18, 25-21)으로 완패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16승 10패 승점47점을 기록하며 우리카드(15승 11패 승점47)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리그 8연패 수렁에 빠진 OK저축은행은 승점 13점으로 봄 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10경기서 모두 승점 3점을 챙긴다 해도 3위 우리카드(승점 47점)과의 승점 차가 4점 차다. V리그 준플레이오프는 3,4위 간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에만 열린다. OK저축은행의 경우의 수는 이미 없어졌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서브를 앞세워 빠르게 1세트를 정리했다. 2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의 기세가 이어졌다. 점수는 13-5까지 벌어졌고, 문성민의 후위 공격으로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

OK저축은행은 3세트 초반 4-2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이번에는 높이에 막혔다. 현대캐피탈은 역전 이후 문성민이 연속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이후 OK저축은행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차지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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