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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1호골' 손흥민, 韓 프리미어리거 최다골 신기록 작성
작성 : 2017년 01월 29일(일) 09:01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한국인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에미레이츠 FA컵 32강전 위컴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FA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로 출전했다. 그는 0-2로 뒤진 후반 15분 팀의 첫 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손흥민이 잡았고, 이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슈팅한 공이 수비 맞고 굴절됐고, 골문을 향해 빨려 들어갔다. 이는 팀을 위기에서 구한 골이자 16강 진출 확정 골이었다.

또 손흥민은 한국인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시즌 10호, 11골을 터트리며 박지성, 기성용(8골)을 넘어 역대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울러 지난 22일 맨체스터 시티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

역대 최다골 신기록과 함께 손흥민은 자신도 넘어섰다. 잉글랜드 진출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그는 2015-2016 데뷔시즌에 통산 8호골을 터트린 바 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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