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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챔피언십 소속 울버햄튼에 충격패…FA컵 탈락
작성 : 2017년 01월 28일(토) 23:32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리버풀이 FA컵 4라운드에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울버햄튼에 덜미를 잡혔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에미레이츠 FA컵 4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1-2로 패했다. 최근 리그컵 준결승에서 사우샘프턴에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리버풀은 FA컵에서도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이날 리버풀은 피르미누와 오리기, '신예' 우드번을 공격진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바이날둠과 루카스, 아자리아가 자리했고, 모레노와 랜달, 클라반 고메스가 수비진에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카리우스가 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졌다. 불과 1분 만에 울버햄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스티어맨의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에게는 예상하지 못한 일격이었다.

다급해진 리버풀은 곧바로 공격을 강화했다. 경기는 리버풀의 일방적인 공세 속에 진행됐다. 하지만 리버풀이 기다리는 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울버햄튼이 전반 41분 바이만의 추가골까지 보태며 2-0으로 달아났다. 결국 전반전은 울버햄튼이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리버풀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쿠티뉴를 투입하며 역전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리버풀이 공을 소유하고 있는 시간에 비해 효율적인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수비에 전념하며 그대로 굳히기에 나섰다.

이후 리버풀은 스터리지와 찬을 연달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기다렸던 골 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았다. 후반 41분에야 오리기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동점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결국 경기는 울버햄튼의 2-1 승리로 끝났고, 리버풀은 홈에서 2부 리그 팀에게 탈락하는 치욕을 맛봤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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