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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박철우 55점' 삼성화재,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 격파
작성 : 2017년 01월 28일(토) 16:52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꺾고 봄배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28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7-29 29-27 25-21 21-25 15-1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12승13패(승점 40)로 4위 한국전력(승점 41)을 바짝 추격했다. 승점 1점을 보탠 대한항공은 17승8패(승점 50)로 선두를 유지했다.

타이스와 박철우는 각각 33점과 22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규민도 알토란같은 12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28점, 신영수와 김학민이 각각 11점과 10점을 기록했지만, 승점 1점에 만족해야 GOtE.

첫 세트부터 눈을 뗄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 대한항공이 신영수와 가스파리니를 앞세워 리드를 잡자, 삼성화재도 박철우의 백어택으로 응수했다. 1세트부터 듀스 승부가 펼쳐졌다. 듀스 접전에서 웃은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시간차로 27-27을 만든 뒤, 김형우의 연속 블로킹으로 1세트를 29-27로 가져갔다.

하지만 삼성화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첫 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2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류윤식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리드를 잡은 뒤, 타이스, 박철우의 연속 득점으로 차이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진상헌이 분전하며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유광우의 서브에이스와 상대 범실을 틈타 2세트를 29-27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세를 탄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철우와 김규민의 연속 블로킹으로 앞서 나간 뒤, 상대 범실을 틈타 조금씩 차이를 벌렸다. 3세트 역시 삼성화재가 25-21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대한항공은 반격을 시작했다. 4세트 초반 정지석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김학민과 가스파리니의 서브에이스로 21-16까지 도망갔다. 4세트를 25-21로 마무리 지은 대한항공은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경기. 최후에 웃은 팀은 삼성화재였다. 박철우와 타이스의 후위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한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블로킹까지 보태며 9-5로 달아났다. 반면 대한항공은 추격의 기회마다 서브 범실로 자멸하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결국 삼성화재가 5세트를 15-11로 따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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