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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바로티 60점' 한국전력,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 격파
작성 : 2017년 01월 27일(금) 16:50

전광인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전력이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제압했다.

한국전력은 27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34-32 25-21 19-25 23-25 15-8)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한국전력은 16승9패(승점 41)로 4위를 유지했다. 승점 1점을 가져간 현대캐피탈은 15승10패(승점 44)를 기록하며, 우리카드(14승11패, 승점 44)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바로티와 전광인은 각각 33점과 27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바로티는 서브에이스 7개, 블로킹 3개, 후위공격 6개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서재덕도 14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문성민이 32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봄배구로 향하는 길목에서 만난 두 팀의 맞대결. 1세트부터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현대캐피탈이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하자, 한국전력도 전진용과 바로티의 서브에이스로 응수했다.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 계속 됐고, 결국 1세트부터 듀스 승부가 펼쳐졌다.

듀스에 돌입한 이후에도 좀처럼 승부는 갈리지 않았다. 무려 9번이나 듀스 상황이 반복됐다. 뒷심에서 앞선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32-32에서 전광인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반면 현대캐피탈 톤의 공격은 코트를 벗어났다. 결국 1세트를 한국전력이 34-32로 가져갔다.

기선을 제압한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전광인과 바로티, 서재덕이 번갈아 득점에 가세하며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도 문성민과 톤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한국전력은 한 번 잡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2세트도 한국전력이 25-21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노재욱과 문성민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꾼 뒤, 톤과 문성민, 최민호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18-10까지 달아났다. 세트 내내 크게 앞서 나간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25-19로 만회했다.

분위기를 탄 현대캐피탈은 4세트 초반 신영석의 연속 블로킹으로 차이를 벌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바로티가 분전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와 김재휘의 속공을 적극 활용하며 위기를 넘겼다. 결국 4세트도 현대캐피탈이 25-23으로 따내면서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치열한 접전 속에서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5세트 초반 전광인의 강서브로 현대캐피탈의 리시브진을 무너뜨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어 서재덕의 블로킹까지 보태며 8-4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바로티의 3연속 서브에이스까지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5세트를 15-8로 따낸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승점 2점을 가져갔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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