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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의전설' 신원호 "전지현 CG인줄..6개월 촬영 내내 긴장"(인터뷰)
작성 : 2017년 01월 25일(수) 15:23

신원호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말없이 있어도 빛나는, 표정 하나에 수백 수천 가지 생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캐릭터가 있다. 극중 어수룩한 모습 탓에 짝사랑 남으로 오해 받았지만 현실에선 보호본능을 자극하며 여심을 제대로 흔들었다. 바로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천재 꽃미남 해커 태오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이자 크로스진 멤버로 활동 중인 신원호 이야기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마지막 촬영을 마친 신원호는 25일 스포츠투데이 편집국에서 기자와 만나 드라마 종영 소감 및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어제 새벽 마지막 촬영을 끝냈다고 밝힌 신원호. 그는 아직까지 '푸른 바다의 전설' 태오에게서 벗어나지 못한 듯 못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진짜 저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해야 한다. 그런 상황에서 되게 막막하고 먼가 답답한 게 있었는데 선배님들이 여기까지 잘 끌어주셔서 태오라는 캐릭터가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태오랑 헤어지기 아쉬워서 힘들 것 같다"

이렇게 태오 캐릭터에 푹 빠져 6개월여를 살았던 신원호 역시 출연 전에는 큰 부담을 느꼈다고 밝혔다.

"'푸른 바다의 전설' 촬영 전까지 부담감을 많이 느꼈다. 이름만 들어도 긴장되는 이민호, 전지현 선배님과 함께 나온다고 생각하니 엄청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처음 캐스팅이) 됐다고 마냥 좋아할 순 없었다. 다행히 함께 출연하는 선배님들이 잘 끌어줘서 잘 메운 것 같다"

이렇게 함께 출연한 선배에 대해 칭찬을 쉴 새 없이 내뱉던 신원호는 선배 전지현과 첫 만남을 만남을 잊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제가 개인적으로 6개월 정도 촬영 했는데 전지현 선배는 볼 때마다 긴장된다. 사람이 너무 아름다우시니깐 긴장되더라. 성격도 진짜 좋으시다. 편안하게 해주려는데 긴장이 많이 돼서 함께 차를 타고 가는 신에서는 잘 하는 운전도 안 됐다.

(전지현 선배를)처음 본 건 3회 촬영 분이었는데 컴퓨터 그래픽이 들어오는 것 같았다. 진짜 이런 분이 현실에 존재할 수 있구나를 느꼈다. 실제 촬영장에서는 편하게 말도 걸어주시고 실수해도 다 이해하고 받아주시는데 이렇게 완벽한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전지현 선배님을 비롯해 많은 선배들의 배려를 많이 받아 인간적으로 많은 것을 느꼈다"

그렇다면 이제 종영을 앞둔 '푸른 바다의 전설' 결말을 어떻게 될까. 신원호는 결말에 대해 말 해줄 수 없지만 자신 캐릭터만큼은 좋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고 귀띔했다.

"저는 (결말이)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역시 박지은 작가님이 괜히 박지은 작가님이 아닌 것을 느꼈다. 마지막까지 짧은 신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담아내려 하셨다. 사실 어려운 부분일 수도 있는데 찍다가 대사 한 마디 바뀌는 부분까지 계속 체크 하시는 것을 보면서 결말까지 생각 많이 했구나를 느꼈다"

신원호는 이날 '푸른 바다의 전설' 종방연 후 가족과 함께 설을 보내고 곧바로 SBS '정글의 법칙' 촬영을 위해 출국한다. 이렇게 2017년 시작과 함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는 크로스진 앨범과 배우 활동을 병행할 것이라 밝히며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팬들과 만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효진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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