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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갈 길 바쁜 리버풀 꺾고 꼴찌 탈출…기성용 결장
작성 : 2017년 01월 21일(토) 23:19

요렌테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스완지시티가 접전 끝에 리버풀을 제압했다.

스완지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5승3무14패(승점 18)를 기록한 스완지는 최하위에서 일약 17위까지 도약했다. 반면 승리하면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리버풀은 13승6무3패(승점 45)로 3위에 머물렀다.

이날 스완지는 요렌테를 필두로 라우틀리지와 시구르드손을 공격진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캐롤과 코크, 페르가 자리했고, 노튼과 페르난데즈, 모슨, 올손이 포백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파비앙스키가 꼈다. 기성용은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맞선 리버풀에서는 피르미누와 쿠티뉴, 랄라나가 공격진에 포진했고, 바이날둠과 찬, 헨더슨이 뒤를 받쳤다. 밀너와 클라반, 로브렌, 클라인이 수비진을 구성했으며, 미뇰렛이 골문을 지켰다.

리버풀은 전반 9분 찬의 헤딩 슈팅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스완지의 골문을 두드렸다. 스완지는 반격을 시도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경기의 주도권은 여전히 리버풀에 있었다.

기세를 탄 리버풀은 피르미누와 로브렌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스완지도 수비를 단단히 하며 리버풀의 공세를 견뎌냈다. 결국 전반전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채 종료됐다.

위기를 넘긴 스완지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역습에 나섰다. 후반 3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요렌테가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완지에게는 귀중한 선제골이었고, 리버풀에게는 예상치 못한 일격이었다. 분위기를 탄 스완지는 4분 뒤 요렌테가 헤딩 슈팅으로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2-0이 됐다.

다급해진 리버풀은 후반 10분 피르미누의 헤딩골로 추격에 나섰다. 이어 쿠티뉴 대신 스터리지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25분에는 바이날둠의 도움을 받은 피르미누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다시 경기의 흐름은 리버풀로 흐르는 듯 했다.

하지만 스완지는 후반 30분 시구르드손의 추가골로 다시 3-2 리드를 잡았다. 이후 랑헬과 보르하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선 스완지는 리버풀의 막판 공세를 저지하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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