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가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한다.
21일(한국시간) 열린 구단 행사에 참석한 다르빗슈는 다가오는 WBC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르빗슈는 2009 WBC에서 일본의 우승을 이끈 에이스다.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의 주축 투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텍사스 구단은 다르빗슈의 부상 위험을 들어 WBC 출전에 부정적인 태도를 취했다. 과거 팔꿈치 인대 접합(토미존) 수술을 받았던 에이스를 대표팀에 보낼 수 없다는 것이 텍사스의 입장이었다.
결국 다르빗슈는 "토미존 수술 후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에 WBC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던지는 것은 위험 부담이 크다. 개인과 팀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고사의 뜻을 밝혔다.
다르빗슈는 또 "텍사스는 6년 전 나에게 기회를 준 팀이다. 그 선택을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미 마에다 겐타(LA 다저스), 우에하라 코지(시카고 컵스) 등이 대표팀 합류를 고사한 일본은 다르빗슈까지 빠지면서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한편 다르빗슈와 함께 뛰고 있는 추신수 역시 텍사스 구단에 반대로 김인식호 승선이 불발됐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4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텍사스는 이를 들어 추신수의 WBC 출전을 반대해 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추신수의 대체 선수로 박건우(두산 베어스)를 발탁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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