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셧아웃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2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6-24)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7승7패(승점 49)를 기록, 선두를 굳건하게 지켰다. 반면 OK저축은행은 6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대한항공의 가스파리니는 20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 신영수도 14득점을 보탰다.
1세트부터 대한항공이 흐름을 주도했다. 블로킹만 5개를 기록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어진 2세트에도 대한항공이 기세를 이어갔다. 선취점을 내주긴 했지만 상대 범실, 신영수와 가스파리니의 연속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 역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하지만 신영수가 세트포인트를 마무리하며 2세트 역시 대한항공의 몫이었다.
3세트 들어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의 범실로 점수를 쌓았고,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와 강영준이 득점을 올렸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다. 듀스 끝에 웃은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정지석의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대한항공은 신영수의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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