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바르셀로나가 지옥의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펼쳐지는 2016-2017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1-0으로 제압했다.

험난한 소시에다드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펼쳐지는 2차전을 보다 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2차전은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열린다.

그동안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주축 멤버들을 대거 선발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가 공격의 선봉에 섰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이반 라키티치,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중원에 포진했다.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균형이 유지됐다. 바르셀로나는 서서히 볼점유율을 높여가며 공격을 전개했고, 소시에다드는 빠른 역습으로 반격에 나섰다.

먼저 균형을 깬 것은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9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직접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바르셀로나에 선제골을 선물했다.

이후 소시에다드는 공격을 강화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역시 수비를 튼튼히 하며 소시에다드의 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다. 결국 경기는 끝까지 한 골차 리드를 지켜낸 바르셀로나의 1-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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