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나영 기자] 배우 류승범이 14년 만에 연극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CJ아지트 대학로점에서 연극 '남자충동' 연습실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배우 류승범, 박해수, 손병호, 김뢰하, 황영희, 황정민, 전역산, 송상은, 박도연, 문장원, 이현균, 백승광, 정승준, 박광선, 류영욱, 고유안 등이 참석했다.
이날 류승범은 '남자충동'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연극(대본)을 보고 이 작품이 무대에 올라가는 것을 상상하면서 봤다. 굉장히 해보고 싶었다. 연극예술이란 게 어떤 것일까. 옛날에 호기심으로 대학로에 온 적도 있었다. 최근 연극예술에 더욱 호기심이 생긴 게 맞다. 그래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사투리 연기에 대해 불편한 점이 없냐고 물어보자 "정확하고 맛있게 대사가 쓰여져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본 위조로 연습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은 많은 배우분들에게 배워 연습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남자충동'은 가부장으로 대표되는 '강함'에 대한 판타지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폭력성향과 그로 인한 파멸의 과정을 그린다. 오는 2월 16일부터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한다.
김나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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