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KB손해보험이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를 제압했다.
KB손해보험은 18일 오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3-25 25-23 15-25 15-1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은 9승15패(승점 29)로 6위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5연승 행진이 중단되며 13승11패(승점 41)로 3위에 머물렀다.
우드리스는 28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강원과 이선규도 각각 14점과 10점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39점, 최홍석이 15점으로 분전했지만, 승점 1점을 가져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를 우드리스와 이강원의 활약으로 25-21로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우리카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파다르로 맞불을 놓은 우리카드는 25-23으로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잠시 주춤했던 KB손해보험은 3세트 초반 황택의와 이강원, 이선규의 블로킹으로 다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후 우드리스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25-23으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도 최홍석이 맹활약하며 4세트를 25-15로 가져갔다. 결국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승부에서 웃은 팀은 KB손해보험이었다. 우드리스가 지치지 않고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김요한과 황두연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여기에 상대의 범실까지 보탠 KB손해보험은 15-12로 5세트를 따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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