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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프리미어리그 심판 "기성용, 페널티킥 받았어야"
작성 : 2017년 01월 17일(화) 10:18

기성용(4)이 마이크 존스 주심의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기성용(스완지시티)에게 내려진 시뮬레이션 액션 판정을 두고 잉글랜드에서도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 15일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경고를 받았다.

기성용은 0-1로 뒤진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로 침투했지만, 아스날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스완지 선수들은 페널티킥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마이크 존스 주심은 오히려 기성용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기성용은 머리를 부여잡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절호의 동점골 기회를 놓친 스완지는 이후 3골을 더 허용하며 0-4로 패했다.

경기 뒤 전 프리미어리그 심판 더모트 갤러거는 16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존스 주심의 판정은 잘못된 결정"이라는 의견을 표했다.

갤러거는 "심판의 잘못된 결정이다. 하지만 심판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장면을 나를 포함한 5명의 사람들과 함께 봤다"면서 "나를 포함한 2명은 페널티킥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명은 다이빙이라고 봤고, 1명은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이 장면을 반복해서 본다면, 결정은 어느 쪽으로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애매한 장면이라는 뜻이다.

갤러거는 또 "심판은 기성용에게 경고를 주지 않았어야 했다. 만약 페널티가 아니라면 왜 기성용이 넘어졌는지 질문을 던졌어야 했다"면서 "나는 무릎이 부딪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심판은 그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완지는 오는 21일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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