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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백 활용' 강해진 토트넘, 손흥민 입지는 '흔들'
작성 : 2017년 01월 16일(월) 14:41

손흥민 / 사진=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토트넘이 6연승을 달렸다. 쾌속 질주다. 그러나 손흥민(토트넘)은 웃지 못했다. 3백을 활용한 토트넘은 강해졌고, 전술 변화 속 손흥민의 입지는 흔들리고 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웨스트브롬비치알비온(WBA)와의 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완벽한 승리지만, 손흥민에겐 유쾌하지만은 않다. 이날 경기에서도 후반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되어 3분을 뛰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열린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되어 3분여를 뛰었던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시간 끌기용 교체 자원으로 경기에 투입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최근 스리백으로의 변화를 시도했다. 이 전술 변화는 아주 적절했다. 견고한 수비를 기본으로 대니 로즈와 카일 워커의 좌우 측면도 개인 전술과 팀플레이에 있어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빈센트 완야마와 무사 뎀벨레의 중원도 단단하다. 무엇보다 손흥민이 비집고 들어가야 할 자리에 틈이 없다.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의 삼각 편대가 가공할 만한 위력으로 상대 수비진을 초토화시킨다. 전술 변화로 더욱 단단해진 토트넘은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손흥민으로선 드문드문 찾아오는 기회를 잘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는 29일 위컴비 원더러스와의 FA컵 32강전 등 주전급 선수들이 쉬어야 할 타이밍에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여야 한다. 단단히 자리 잡은 토트넘 공격진에 손흥민이 균열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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