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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라틀리프·로드 제치고 3R MVP…데뷔 시즌 이후 5년 만
작성 : 2017년 01월 11일(수) 15:23

오세근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오세근(안양 KGC 인삼공사)이 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프로농구연맹(KBL)은 11일 "2016-2017 KCC 프로농구 3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93표 중 46표를 획득한 오세근이 리카르도 라틀리프(서울 삼성·14표)와 찰스 로드(울산 모비스·14표)를 제치고 3라운드 MVP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오세근은 지난 3라운드 9경기에서 경기당 33분 52초를 출전해 13.4득점 8.1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또 오세근은 KBL이 올해부터 공개한 PER(Player Efficiency Rating-선수 생산성 지수) 지표에서 많은 출전 시간에도 높은 효율성을 보여주며 3라운드 국내 2위를 차지했고, 이번 시즌 누적 순위로는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앞서 오세근은 새해 첫날인 1일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급 기록(10득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을 보여줬다. 팀은 오세근의 활약을 앞세워 3라운드 6승 3패를 기록, 정규경기 2위로 3라운드를 마감했다.

오세근은 데뷔 시즌인 2011-2012시즌 이후 5년 만에 월별/라운드 MVP를 수상하게 됐다. 2011년 11월과 12월 MVP 이후 통산 3번째 월별/라운드 MVP를 수상한 오세근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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