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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언론 "케이로스 감독, 사임 의사 밝혀"
작성 : 2017년 01월 08일(일) 11:18

이란 케이로스 감독 [사진=김현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이란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란 언론 '테헤란 타임즈'는 8일(한국시간) "이란축구협회 아미르 아베디니 이사에 따르면 케이로스 감독이 협회에 사퇴하겠다는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사임 사유는 대표팀 선수 차출을 관련한 갈등이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 리그 소속팀 선수들을 차출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훈련 캠프를 차렸다. 3월부터 재개될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위해서다. 이 기간 동안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을 실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7명의 주축 선수를 내주게 된 페르세폴리스의 브랑코 이바코비치 감독은 이에 불만을 품고 케이로스 감독을 비난했다. 그러자 발끈한 케이로스 감독이 페르세폴리스 소속 선수 7명을 돌려보내고, 사임 의사를 밝힌 것이다.

아직 이란축구협회의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과거 케이로스 감독은 사임 의사를 밝히고도, 이를 번복하고 다시 이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사례가 있다. 때문에 케이로스 감독의 사임 의사가 사실인지 아직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이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1위에 올라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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