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부산 KT가 서울 SK를 꺾고 연승을 달렸다.

부산 kt는 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7-8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지난해 12월 18일 전자랜드, 22일 LG전 첫 연승 이후 시즌 두 번째 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kt의 리온 윌리엄스가 23득점 2어시스트 14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 박상오(12득점), 천대현, 이재도(이상 11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탰다.

경기 초반 SK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kt 역시 분위기를 뺏어오며 추격에 나섰다. 결국 1쿼터는 18-18 동점.

kt는 2쿼터 들어 점수 차를 벌렸다. 윌리엄스의 활약이 빛났다. 이어진 3쿼터에도 kt가 기세를 이어가며 16점 차로 끝냈다.

마지막 4쿼터 SK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김민수의 외곽포를 앞세워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하지만 경기 막판 kt의 천대현이 3점 슛을 림에 꽂아 넣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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