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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분 출전' 토트넘, 첼시 14연승 도전 저지
작성 : 2017년 01월 05일(목) 08:37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토트넘이 첼시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12승6무2패(승점 42)를 기록하며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14연승에 도전했던 첼시는 토트넘에게 발목이 잡히며 16승1무3패(승점 49)가 됐다.

이날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서야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 13연승으로 구단 신기록을 작성한 첼시는 디에고 코스타를 필두로 페드로 로드리게스와 에당 아자르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미드필드에는 마르코스 알론소와 은골로 캉테, 네마냐 마티치, 빅터 모제스가 자리했고, 다비드 루이스, 세사르 아즈필리쿠에타, 게리 케이힐이 스리백을 섰다.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토트넘도 스리백 전술로 응수했다.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공격진에 포진했고, 무사 뎀벨레와 빅터 완야마, 카일 워커, 대니 로즈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에릭 다이어와 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베르통언이 스리백으로 나섰고,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팀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20분 이후 서서히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한 토트넘은 완야마와 에릭센의 슈팅으로 첼시의 골문을 위협했다. 첼시는 아자르의 스피드를 이용해 역습을 노렸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계속해서 첼시의 빈틈을 노리던 토트넘은 결국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만들었다. 에릭센의 크로스를 알리가 완벽한 헤딩골로 만들었다. 쿠르투아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공을 골대 구석을 향했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에서도 기세를 이어나갔다. 후반 9분 에릭센의 크로스를 알리가 다시 한 번 헤딩골로 연결했다. 선제골 과정과 유사한 골 장면이었다. 2골차로 앞서기 시작한 토트넘은 굳히기에 들어갔다.

다급해진 첼시는 이후 윌리안과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투입하며 공격의 활로를 찾고자 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스리백은 견고함을 유지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을 투입하며 시간을 보냈고,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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