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완파하고 선두 자리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4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3-0(28-26, 25-14, 25-21)으로 승리했다. 14승 6패 승점 40점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선두에 등극했다. 신영수가 17점, 가스파리니가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2개 포함 16점을 터트리며 트리플크라운 급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 듀스 접전에서 대한항공이 웃었다. 21-21에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26-26 상황에서 한국전력의 미스와 대한항공 신영수의 퀵오픈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한국전력은 범실로 흔들렸다. 11-20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대한항공은 9점 차로 2세트마저 가져왔다.

대한항공의 기세는 3세트에도 이어졌다. 가스파리니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초반 기선을 제압한 대한항공은 진상헌의 블로킹으로 17-13으로 앞서 나갔다. 진상헌은 서브 에이스까지 기록하며 3세트 활약했고,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의 추격을 뿌리치며 경기를 빠르게 마무리 지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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