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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내가 생각하는 본업? 대중들은 배우라고 하겠지만.."
작성 : 2017년 01월 04일(수) 16:30

구혜선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구혜선 개인전 '다크옐로우'/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배우 구혜선이 본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내 한가람미술관서 구혜선 개인전 '다크옐로우(dark YELLOW)' 오픈 행사 및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구혜선은 "본인이 생각하는 본업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중에게는 본업이 배우로 보일 거다. 어찌 됐든 생계를 유지하게 하는 자본적인 건 배우라고 할 거다. 그런데 직업이라는 것은 바뀔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든 바뀔 듯하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그 앞에 붙은 거 너무 어렵고 부담스럽고 낯설다. 전 가끔 제 이름이 왜 구혜선인지 모르겠다. 내 의지로 만들어진 게 아니기 때문에. 저는 사실 그냥 생긴 대로 살고 싶다. 화가, 감독 등 그냥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털어놨다.

또 이번 전시에 대해 구혜선은 "제가 하고 있던 생활들, 연예인 하며, 배우 하며 기대했던 판타지는 없어졌다. 그냥 '이건 버리는 거야'라는 생각으로 한다. 잘 안 돼도 상관없다는 마음이 강해졌다. '어차피 나는 실패하게 돼 있는데'라고 생각하니 마음도 의외로 편해진 것 같다. '어차피 욕은 먹을 거야' '잘 안 될 텐데 괜찮아'라는 마음도 생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결과가 중요했다. 흥행 또는 얼만큼의 금액 그런 소득도 중요했다. 그런데 나름대로 필모그래피는 많이 만들었는데 인생에 아무 소용없고 도움이 안 되더라. 그냥 내가 살아가는 과정인데 결과에만 치중하다 보니 과정 자체에 행복해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런 일은 죽기 전까지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한다. 많이 크게 벌리는 건 제 딴에는 줄인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크옐로우'눈 미술 작품뿐 아닌, 구혜선이 발매했던 뉴에이지 작곡 앨범(숨1·숨2-십년이 백년이 지난 후에)의 피아노 악보 및 사운드가 융합된 감성 전시다. 전시는 오는 5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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