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우드리스의 맹활약을 앞세운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에 역전승을 거뒀다.

KB손해보험은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9 25-17 25-23 25-19)로 제압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2연승과 함께 7승3패(승점 23)를 기록하게 됐다. 5위 우리카드(승점 28)와는 격차를 좁혔다. 반면 삼성화재는 8승12패(승점 29)로 4위를 유지했다.

이날 KB손해보험의 우드리스는 36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 삼성화재의 타이스는 31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손해보험은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에서 우드리스의 맹폭으로 스코어를 동률로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삼성화재가 흐름을 잡았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끌려가던 KB손해보험이 황두연과 우드리스의 공격을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또 23-23 상황에서 우드리스의 스파이크가 적중하며 3세트를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이 4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물론 삼성화재의 타이스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우드리스의 백어택, 이강원의 오픈 득점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이후 24-19에서 삼성화재 박철우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벗어나 승부를 마쳤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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