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서울SK가 '카운트다운 매치'의 승자가 됐다.
서울SK가 31일 오후 10시 고양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16-2017 KCC프로농구 경기에서 77-74로 승리를 거두고 올해 마지막 경기의 승자가 됐다.
양 팀은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가장 늦은 시각에 경기를 펼쳤다. 밤 10시에 치러진 경기에서 원정팀 SK가 승리를 거뒀다. SK는 제임스 싱글턴이 18득점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은 전반전을 39-35로 앞섰다. 3쿼터에도 리드는 이어졌고, 오히려 점수 차가 벌어졌다. 김동욱과 오데리언 바셋이 활약하며 60-50, 점수는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다.
반전은 4쿼터에 일어났다. 싱글턴의 3점과 김우겸의 골밑, 김선형의 공격이 잇달아 터졌고, 싱글턴과 김선형의 슈팅이 림을 통과하며 동점까지 만들었다.
오리온은 1분 43초를 남기고 2점 앞서던 70-68 상황에서 김동욱의 3점으로 73-68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SK도 3점으로 응수했고, 이어 SK 김우겸의 점프슛으로 다시 동점이 됐다. 오리온 바셋이 자유투 2개 중 1개만을 성공시키며 1점 차의 불안한 리드를 잡았다. SK는 싱글턴이 골밑슛을 터트리며 다시 1점차로 역전했다. 오리온의 바셋을 활용한 골밑 공격은 최준용의 블로킹에 막히며 승부가 결정났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