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GS칼텍스서울Kixx배구단과 서울시설공단이 함께하는 서울V컵2016'(서울V컵2016)의 결승전이 29일(목)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와의 2016-2017 V-리그 4라운드 1차전 경기 전 스페셜 매치로 열렸다. 여자부는 연세대가, 남자부는 국민대가 영광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먼저 펼쳐졌던 여자부 연세대와 고려대의 경기에서는 '역전승의 팀' 연세대가 다시 한 번 역전승을 기록했다. 연세대는 예선전에서 이번 대회 유일한 패배를 안겨줬던 고려대에 설욕하며 마지막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고려대는 1세트를 이기며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결승전 장충무대의 긴장감 때문인지 잦은 범실을 기록하며 2, 3세트를 연달아 내주고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펼쳐진 남자부 결승에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국민대가 강력한 조직력을 앞세워 고려대를 물리치며 아마추어 대학부 자리를 평정했다. 화려한 공격과 높이를 앞세운 고려대가 끝까지 분전했지만 여자부에 이어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다.
국민대는 '서울V컵2016'의 우승팀 자격으로 오는 1월6일(금)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2016-2017 V-리그 경기 전 펼쳐지는 스페셜 매치에 참가해 김성민, 이도희, 장윤희로 이루어진 90년대 최강팀 GS칼텍스 OB팀과 경기를 펼치게 된다.
올해로 두번째 대회를 치룬 '서울V컵'은 아마추어 최대규모의 배구리그 대회로 이번 결승전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10월부터 12월까지 펼쳐진 아마추어 배구축제는 지난해 보다 향상된 수준의 경기력과 성적에 상관없이 배구 자체를 즐기는 모습으로 스포츠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진정한 축제의 모습으로 2017년 대회를 기대하게 했다.
서울V컵의 자세한 정보는 GS칼텍스서울Kixx배구단 홈페이지 및 구단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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