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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문 대한민국배구협회장, 5개월 만에 탄핵…불명예 퇴진
작성 : 2016년 12월 29일(목) 16:45

대한배구협회 서병문 회장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서병문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장이 부임 5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한다.

대한민국배구협회 각 지역협회 및 연맹회장단은 29일 서울 도곡동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의실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재적대의원 23명 중 16명이 참석한 이날 임시대의원총회에서는 현 임원 전체에 대한 불신임의 건이 참석 대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협회정관 제11조 제4항(해임안이 의결됐을 시 해당 임원은 즉시 해임)에 의거, 가결됐다. 이에 따라 제38대 임원은 해임과 동시에 모든 권한이 정지됐다.

불신임의 사유는 회장이 취임하고 5개월이 됐음에도 회장 선거 출마시 공약한 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집행부 구성도 마무리 하지 못했으며 협회장이 재정적 후원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임시대의원총회에서는 협회 행정공백을 메우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비상대책위원은 9명으로 구성키로 하고 위원장에 제주특별자치도배구협회 홍병익 회장을, 부위원장에 경기도배구협회 박용규 회장을, 간사는 전라남도배구협회 김형용 회장을 선임했다.

또한 비대위는 협회정관 제21조 제3항에 의거 60일 이내에 새로운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당면한 협회 현안을 차질없이 운영하기 위해 협회 사무국과 긴밀한 협조체재를 갖고 비상한 각오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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