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전반기 맹활약' 지동원, "기록이 아쉽다"
작성 : 2016년 12월 27일(화) 21:33

지동원 / 사진= 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기록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전반기에 분데스리가서 3골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등극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맹활약에도 기록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홍명보 장학재단이 주최하는 홍명보 자선축구 '쉐어 더 드림 풋볼매치 2016'이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희망팀의 일원으로 경기에 참가한 지동원은 소속팀에서의 활약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지동원은 경기 후 최고의 전반기를 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질문에 "기록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러나 매 경기 나갈 수 있어서 기뻤다. 그런 것을 토대로 잘 준비해서 후반기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시즌 도중 디르크 슈스터 감독을 경질하고 유소년팀을 이끌던 마누엘 바움을 빈 자리에 앉혔다. 슈스터 감독의 총애 속에 매 경기 나섰던 지동원의 입지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대두됐다.

지동원은 "감독과 함께 한 것이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다. 뭐가 바뀌었다고 말하기 힘든 상황이다. 감독이 바뀌면서 선수들 책임감이 생겼다. 그런점이 다르다"라며 감독 교체로 인해 팀 분위기가 변했다고 긍정적인 부분을 먼저 이야기했다.

팀 분위기와는 별개로 슈스터 감독의 신뢰를 받던 지동원의 입지는 어떨까. 지동원은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있었다. 구단의 결정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따라야 한다"며 새 감독의 성향에 맞춰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지동원은 많은 압박으로 인한 체력적 문제에 대해 "우리는 유로파리그, 챔피언스리그 나가는 팀이 아니라서 걱정이 없다. 일주일에 한 경기 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면서도 "체력 조절은 경기장 안에서 하기 힘들다. 감독이 원하는 축구가 전방에서 압박하는 것이기 때문에 뛰어야 한다. 전반 끝나고 잘 쉬는 것이 중요하다"며 웃음을 지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