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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21년 만에 네덜란드 격파…월드리그 첫 승
작성 : 2014년 06월 02일(월) 10:09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1년 만에 네덜란드를 제압하고 월드리그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1일(한국시간) 오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인도어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4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조별예선 E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스코어 3-1(25-18, 25-23, 20-25, 25-22) 승리를 거뒀다.

한국이 월드리그 무대에서 네덜란드를 격파한건 1993년 이후 21년 만에 처음이다. 전날 네덜란드에 패배했던 한국은 이날 경기 승리로 2주차 경기를 1승1패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목적타 서브로 네덜란드 리시브진을 공략하며 리드를 잡았다. 8-3까지 점수를 벌린 한국은 세트 내내 리드를 뺐기지 않으며 25-18로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한국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계속됐다. 2세트를 끌려가던 한국은 블로킹이 폭발하며 세트 막판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송명근(러시앤캐시)의 공격이 폭발하며 25-23으로 2세트까지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한국은 네덜란드의 반격에 20-25로 3세트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2-1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4세트 들어 박철우(삼성화재)와 전광인(한국전력)의 좌우쌍포가 터지며 25-22로 4세트를 따냈다. 결국 한국이 네덜란드에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라이트 박철우가 경기 최다인 26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레프트 전광인과 송명근 역시 각각 16점과 1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한국은 블로킹에서 장신의 네덜란드에 9-11로 2개 밖에 뒤지지 않은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


이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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