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리그 최하위' 한국도로공사가 홈 팬들에게 3-2 역전승이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한국도로공사는 25일 오후 4시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3라운드 마지막 홈경기에서 3-2(23-25, 25-15, 25-21, 21-25, 15-6)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4승(11패)째를 거두며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삼공사가 25-23으로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도로공사도 반격에 나섰다. 2세트 문정원의 2연속 서브 득점, 헐리의 후위공격 등을 앞세워 10-7로 앞서 나갔고, 배유나와 정대영의 속공 등으로 점수를 쌓아 25-15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도로공사는 3세트도 헐리를 중심으로 공격에 나서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인삼공사는 4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는 마지막 5세트에 가려지게 됐다.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서브에이스 3개로 기선을 제압하고, 헐리의 서브에이스까지 더해지며 12-4로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고, 15-6으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챙겼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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