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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삼성화재 꺾고 5연승…2위 도약
작성 : 2016년 12월 22일(목) 21:25

전광인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22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4-26 25-18 25-19)로 승리했다. 5연승을 질주한 한국전력은 13승4패(승점 34)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35)의 턱밑까지 다가섰다. 반면 삼성화재는 7승10패(승점 25)로 5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의 '쌍포' 바로티(24점)와 전광인(19점)은 43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서재덕도 12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화재는 타이스와 박철우가 각각 24득점, 16득점을 기록했지만, 한국전력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 바로티와 전광인, 서재덕이 번갈아 공격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타이스와 박철우의 공격이 한국전력의 블로킹 벽을 뚫지 못하면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세트 내내 앞서나간 한국전력은 1세트를 25-20으로 가져갔다.

하지만 삼성화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중반까지 16-20으로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상대 범실과 박철우의 오픈 공격, 하경민의 블로킹으로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간 삼성화재는 상대 범실과 하경민의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2세트를 26-24로 따냈다. 승부는 원점이 됐다.

승부처가 된 3세트. 한국전력이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광인의 서브로 톡톡히 효과를 보며 5-1로 앞서 나갔다. 바로티의 서브와 후위공격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한국전력은 15-7로 멀찌감치 도망가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3세트 내내 큰 리드를 안고 경기를 펼친 한국전력은 3세트를 25-18로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도 세트 내내 큰 점수 차로 앞서 나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결국 4세트로 25-19로 가져간 한국전력이 승점 3점을 모두 쓸어 담았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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