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부산 KT가 창원 LG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T는 22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83-81로 승리했다. 11연패 후 2연승을 달린 KT는 4승18패로 9위 전주 KCC를 2.5게임차로 추격했다. LG는 10승12패로 7위에 머물렀다.

윌리엄스는 24득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KT의 시즌 첫 연승을 견인했다. 외곽에서는 이재도와 박상오가 각각 13득점을 보탰다. LG의 메이스와 김종규는 각각 36득점 13리바운드,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중반까지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LG가 메이스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자, KT도 이재도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다. 전반전은 양 팀이 33-33으로 팽팽히 맞선 채 종료됐다.

팽팽했던 균형은 3쿼터 들어 흔들리기 시작했다. KT가 박상오, 이재도의 외곽포로 먼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LG도 김종규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KT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세를 탄 KT는 4쿼터 한때 64-55까지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경기 종료 직전 김영환과 메이스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KT는 상대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LG의 추격을 저지했다. 결국 경기는 KT의 83-81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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