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한수진 기자] 가수 양파가 첫 뮤지컬 준비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양파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LG아트센터 VIP룸에서 뮤지컬 '보디가드' 출연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양파는 "'보디가드' 연습 할 때 너무 말랐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여기 와서 계속 뼈다귀 같다는 말을 들었다. 무대에서는 좀 양감이 있어야 춤 출 때 섹시해 보이는데 걱정했다. 또 맡은 역할이 강인한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파는 "또 넘버들이 큰 성량을 요하기 때문에 이 체력으로는 연습을 진행하는 게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모두의 응원에 힘입어 체력 키우기에 돌입했다. 엄청 많이 먹고 살도 5kg 찌우고 근력운동도 많이 했다. 덕분에 공연을 잘 할 수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파는 "제가 어릴 때 데뷔해서 그런지 몰라도 틀에 갇힌 부분이 있다. '양파로 노래할 때 이렇게 불러야지'라는 메뉴얼이 있었다"며 "'보디가드' 안무가가 저한테 '비욘세가 무대 위에서 얼마나 파워풀한지 생각해보라'고 하더라. 그런데 그런 센 모습이 저한테 없더라. 연기할 때도 화내는 장면이 있는데 너무 야들야들하다고 왜 그러냐고 하더라. 그래서 저도 점점 변화된 것 같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한편 양파는 뮤지컬 '보디가드'에서 당대 최고의 여가수이자 싱글맘인 레이첼 마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수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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