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한수진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양파가 첫 뮤지컬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양파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LG아트센터 VIP룸에서 뮤지컬 '보디가드' 출연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양파는 첫 뮤지컬 출연에 대해 "일단 음반같은 경우는 작업하는 게 단독적이다. 그런데 뮤지컬은 합동 작업이다. '보디가드'에 출연 배우만 30명이고 스태프까지 합치면 120명이나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양파는 "무대를 위해서 두 달 남짓 준비를 하고 세 번째 공연까지 했다. 이 세계에 들어오기 전까지 노래하는 거니까 (가요와 뮤지컬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너무 많은 것들이 다르더라. 일단 단체생활을 하기 위해서 서로 배려해야하는 것과 약속을 지켜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파는 "군대에 온 것 같이 입소해서 훈련 받는 기분이었다. 그 모든 대장정을 끝내고 첫 공연을 올렸을 때 이런 미숙한 모습들을 무대에서 내보여도 될까 고민했다"며 "어쨌든 공연 날짜가 돼서 올라갔다. 정말 어리바리하게 공연을 끝냈다. 하지만 몰입해서 열을 다해서 끝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파는 뮤지컬 '보디가드'에서 당대 최고의 여가수이자 싱글맘인 레이첼 마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수진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