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외곽포 폭발' 고양 오리온, 창원 LG 연승 저지
작성 : 2016년 12월 17일(토) 15:54

바셋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외곽포를 앞세운 고양 오리온이 창원 LG의 연승을 저지했다.

고양 오리온은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7-7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고양 오리온은 14승6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오리온의 오데리언 바셋이 28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문태종(17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최진수(12득점 8리바운드)도 득점에 가세했다. 반면 LG 마이클 이페브라가 2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공격의 포문은 LG가 열었다. 메이스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것. 오리온은 장재석의 자유투 1구 성공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양 팀은 이지샷을 놓치는 등 좀처럼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바셋의 득점을 시작으로 김동욱, 최진수 등의 득점을 앞세워 오리온이 점수 차를 벌렸다. 오리온은 LG가 추격을 해올 때마다 문태종이 외곽포를 림에 꽂아 넣으며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1쿼터는 24-12로 오리온 리드.

2쿼터 역시 오리온의 흐름이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이승현이 3점 슛을 림에 꽂아 넣었다. 이어 문태종, 김동욱, 바셋의 득점도 터지면서 더 달아났다. 반면 LG는 2쿼터 시작 5분 여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이페브라의 득점으로 2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메이스, 이페브라의 득점으로 조금씩 쫓아갔다.

후반 들어 끌려가던 LG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김종규의 연속 득점과 이페브라, 메이스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오리온은 바셋, 최진수의 외곽포를 앞세워 LG의 추격을 저지했다. 3쿼터는 오리온의 10점 차 리드로 종료됐다.

LG는 4쿼터에 메이스의 연속 득점으로 6점 차로 추격했다. LG의 추격도 잠시 오리온은 바셋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LG는 포기하지 않고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7점 차로 쫓아간 것. 이어 이페브라의 외곽포가 림에 빨려 들어가며 2점 차가 됐다. 하지만 오리온의 문태종이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오리온의 승리로 종료됐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