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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한주 교수·박기원 감독, FIVB 분과위원 선임
작성 : 2016년 12월 12일(월) 16:55

엄한주 교수와 박기원 감독 /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엄한주 성균관대 교수와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국제배구연맹(FIVB) 각각 경기위원회 및 기술·코치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FIVB가 지난 10일 엄한주 교수와 박기원 감독을 각각 FIVB의 경기위원회 및 기술·코치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고 전해왔다"고 12일 밝혔다.

엄한주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배구협회 국제이사, 전무이사 및 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아시아배구연맹(AVC) 이사 및 경기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기원 감독은 이탈리아, 이란 및 한국에서 오랜 기간 동안 클럽 및 국가대표팀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국제적으로 명성을 쌓으며 한국 지도자의 능력을 알려왔다. 지난해에는 AVC 코치위원장에 선임된 바 있다.

배구협회는 지난 10월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FIVB총회에 두 사람을 분과위원회 위원으로 입후보했으며 지난주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FIVB 이사회에서 선임이 확정됐다.

협회는 "FIVB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위원회 및 기술·코치위원회에 한국인이 진출하게 됨으로써 향후 대회규정 및 정책 변경, 동아시아권 배구에 유리한 경기 규칙의 도입 등 여러 부문에 있어서 한국배구에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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