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레스터시티가 제이미 바디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맨체스터 시티에 4-2 대승을 거뒀다.

레스터는 11일(한국시각) 오전 2시 30분 킹파워 스타티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레스터(승점 16점)는 14위로 올라섰다. 2연패를 당한 맨시티(승점 30)는 4위를 마크했다.

중앙 수비수들의 부재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스리백을 들고 나온 맨시티는 레스터의 공격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전반 3분 만에 리야드 마레즈의 패스를 받은 바디가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1분 후에는 앤디 킹의 오른발 슈팅이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0분 바디는 마레즈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친 후 추가골을 터트렸다. 레스터는 전반에만 3-0으로 앞서나갔다.

맨시티는 후반 초반 라힘 스털링과 야야 투레, 놀리토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후반 32분 바디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4-0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지었다. 맨시티는 후반 36분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의 프리킥 득점, 후반 추가시간 놀리토의 골로 2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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