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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26득점' KGC인삼공사, 동부 꺾고 공동 2위 도약
작성 : 2016년 12월 10일(토) 15:55

사이먼,사익스,이정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안양 KGC인삼공사가 원주 동부를 꺾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10일 오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90-82로 승리했다. 12승5패를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고양 오리온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2위로 도약했다. 반면 동부는 10승7패로 4위에 머물렀다.

이정현은 26득점 9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골밑에서는 사이먼(31득점 13리바운드)과 오세근(22득점)이 맹활약했다. 동부에서는 김주성이 18득점, 맥키네스가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KGC인삼공사를 넘어서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초반부터 사이먼이 골밑을 장악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외곽에서는 이정현이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2쿼터에는 사익스와 오세근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점수는 어느새 17점차까지 벌어졌다.

3쿼터에도 KGC인삼공사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여러 선수들이 번갈아 득점을 성공시키자 동부의 수비는 중심을 잡지 못했다. 어느새 점수는 53-34가 됐고, 경기는 KGC인삼공사의 손쉬운 승리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동부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3쿼터 중반 이후 반격에 나선 동부는 4쿼터 들어 외곽슛이 폭발하면서 KGC인삼공사를 사정권까지 추격했다. 이어 김주성의 3점슛까지 보태며 70-69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도 다시 사이먼과 오세근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되찾았다. 이후 다시 차이를 벌린 KGC인삼공사는 90-82로 동부를 제압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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