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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버저비터' KGC인삼공사, 오리온에 극적 역전승
작성 : 2016년 12월 07일(수) 21:14

이정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안양 KGC인삼공사가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7일 오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101-99로 승리했다. 11승5패를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단독 3위를 유지했다. 반면 12승4패가 된 오리온은 선두 자리를 서울 삼성(13승4패)에게 내줬다.

극적인 승리였다. 경기 내내 오리온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KGC인삼공사는 4쿼터 종료 1분45초를 남기고 사이먼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의 분전으로 96-97까지 추격한 뒤, 이정현의 가로채기 뒤 직접 득점에 성공하며 98-97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까지 17초가 남은 상황. 하지만 오리온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오리온은 7.2초를 남기고 이승현이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추가 자유투까지 주어지면서 오리온은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이승현의 자유투는 림을 외면했고, 사익스가 U파울을 얻어내면서 다시 분위기가 바뀌었다. 사익스의 자유투로 99-99 동점을 만든 KGC인삼공사는 마지막 공격에서 이정현이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정현은 23득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오세근도 19득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했다. 사이먼은 22득점, 문성곤은 16득점을 보탰다.

반면 오리온은 헤인즈가 34득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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