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빌 드위트 주니어 구단주가 오승환의 데뷔 시즌을 '위대하다'고 표현하며 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 수뇌부는 6일(한국시간)부터 시작될 윈터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 D.C.로 이동하며 세인트루이스 지역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와 인터뷰를 가졌다.
드위트 주니어 구단주는 투수진을 언급하며 특히 오승환에 대해 칭찬했다. "랜스 린이(팔꿈치 수술을 받고) 돌아올 것이고, 마이클 와카는 여전히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1급 선발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먼저 선발진을 언급했다.
불펜에서 오승환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입된)브렛 세실이 있고, 트레버 로젠탈은 건강을 되찾을 것이다. 오승환은 위대한(Great) 한 해를 보냈고, 케빈 시그리스트는 견고한 투수다. (불펜진이)깊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기존 세인트루이스 불펜의 핵심이었던 로젠탈과 시그리스트가 아닌, 올 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오승환에 대해 위대했다는 표현을 쓴 것은 구단 수뇌부들의 오승환에 대한 믿음이 크다는 방증이다.
기록도 이를 증명했다. 76경기서 79 2/3이닝을 던지며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오승환은 중간 계투로 시작해 로젠탈의 부진으로 마무리 투수로의 승격에도 성공했다.
오승환의 마무리 이동으로 인해 세인트루이스는 셋업맨 세실을 영입했고, 로젠탈의 선발 변환도 꾀하고 있다. '돌부처'가 세인트루이스에 묵직하게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