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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35점' 고양 오리온스, 서울 삼성 꺾고 1위 탈환
작성 : 2016년 12월 04일(일) 15:50

애런 헤인즈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고양 오리온이 서울 삼성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며 1위를 탈환했다.

오리온은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100-8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오리온은 12승3패를 기록,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오리온의 애런 헤인즈는 35득점 8어시스트 5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 오데리언 바셋(20득점), 문태종(17득점), 김동욱(12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삼성이 1쿼터 첫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오리온은 헤인즈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헤인즈의 외곽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시소게임을 펼쳤다. 하지만 오리온은 외곽포를 앞세워 달아나기 시작했다. 삼성은 1쿼터 종료 17초를 앞두고 주희정의 3점 슛이 림에 빨려 들어가며 점수 차를 좁혔다.

2쿼터에서도 오리온이 흐름을 이어갔다. 2쿼터 첫 득점은 헤인즈의 자유투로 올렸다. 삼성은 주희정의 외곽포, 크레익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히는 듯 했다. 하지만 오리온은 바셋, 김동욱, 문태종 등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더 벌렸다. 2쿼터는 54-37 오리온의 리드.

끌려가던 삼성이 3쿼터 시작과 함께 김태술의 3점 플레이, 문태영의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또 임동섭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10점 차로 쫓아갔다. 하지만 오리온에는 헤인즈와 바셋이 있었다. 여기에 문태종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달아났다. 3쿼터 막판 삼성은 임동섭의 3점 슛이 림에 빨려 들어가며 13점 차로 좁히면서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4쿼터 역시 오리온의 흐름이었다. 헤인즈가 펄펄 날았다. 이어 김동욱, 최진수도 득점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김준일, 김태술, 라틀리프, 크레익 외에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쉬운 찬스를 번번이 놓쳤다. 결국 경기는 리드를 끝까지 지킨 오리온의 승리로 종료됐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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