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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나 33점' KGC인삼공사, 적지서 흥국생명 완파
작성 : 2016년 12월 02일(금) 18:42

KGC인삼공사 알레나 버그스마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KGC인삼공사가 흥국생명을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KGC인삼공사는 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8-26 25-17 25-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5승5패(승점 14)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반면 4연승을 달렸던 흥국생명은 이날 패배로 7승3패(승점 20)에 머무르며 선두 등극의 기회를 놓쳤다.

알레나는 이날 33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수지와 최수빈도 각각 9점을 보탰다. 특히 한수지는 5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흥국생명의 기를 꺾었다.

반면 흥국생명은 김수지가 18점으로 분전했지만, 러브와 이재영이 각각 15점과 9점에 그치며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1세트에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초반에는 흥국생명이 러브의 공격 득점과 이재영의 서브에이스로 5-0 리드를 잡았지만, KGC인삼공사도 알레나를 앞세워 서서히 추격을 시작했다. 지민경과 최수빈까지 득점에 가세한 KGC인삼공사는 18-14로 앞서 나갔다.

흥국생명은 김수지가 분전하며 다시 19-19 균형을 맞췄다. 이후 세트 후반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결국 승부는 듀스까지 흘러갔다.

듀스 승부에서 웃은 팀은 KGC인삼공사였다. KGC인삼공사는 26-26에서 알레나의 연속 득점으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2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반까지 13-12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KGC인삼공사는 최수빈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알레나의 후위공격, 유희옥의 블로킹, 다시 최수빈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19-12까지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쌍포' 러브와 이재영의 공격성공률 저조로 인해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2세트 역시 KGC인삼공사가 25-17로 따냈다.

승기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3세트에서도 계속해서 2-3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고비 때마다 알레나의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린 KGC인삼공사는 유희옥의 속공으로 먼저 25점에 도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결국 KGC인삼공사가 적지에서 승점 3점을 모두 쓸어 담았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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